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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조양호 회장 이사 연임 찬반, 26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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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조양호 회장 이사 연임 찬반, 26일 결정" 25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사옥 앞에서 국민연금·사학연금·공무원연금 3개 연금공단의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이사연임 반대 주주권 행사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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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26일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산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자책임위)는 25일 제7차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 SK 정기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했으나 위원 간 이견이 있어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탁자책임위는 26일 오후 회의를 속개해 이 안건에 대해 다시 논의키로 했다. 대한항공과 SK의 주주총회는 모두 27일 열릴 예정이라 의결권행사 방향을 26일엔 결론을 내야 한다.


대한항공 주총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한 찬반 표결이 관건이다.


경영권 방어에 나선 조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려면 주총 참석자의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조 회장 일가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33.3%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대한항공 지분 11.56%를 보유한 2대주주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관심이 모이는 배경이다. 이날 수탁자책임위가 이 사안을 놓고 회의를 소집한 것 또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의 결정이 기관투자가 등 다른 주주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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