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힘 받는 GM "올해 실적 더 좋아질 것"
최종수정 2019.01.13 11:48기사입력 2019.01.13 11:48
"캐딜락·쉐보레·크루즈 3대 브랜드 GM 새 미래 이끌 것"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힘입어 올해 기대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FBN증권의 제리 윌리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M의 지난해 조정 후 주당순익(EPS)은 6.5~7.0달러로 월가 예상치 보다 12%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호조 기대감에 이날 GM 주가는 7.05% 급등한 37.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바라 CEO는 "GM이 지난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수익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GM은 지난해 직원 수천명을 감원하고 북미 5개 공장을 폐쇄해 올해 25억 달러(주당 1.80 달러)를 절감했다.

바라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조조정 전략 비난을 겨냥해 "우리는 자동차 노동자연맹과 매우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그들은 사업 전망과 고객의 요구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가동을 중단하는 GM 공장을 인수할 가능성도 일축했다. 테슬라는 GM 디트로이트 공장 또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조립라인을 인수하는데 관심을 보였고 머스크가 직접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바라 CEO는 투자자들에게 "과거에는 (인수와 관련된) 대화가 있었지만 테슬라는 미국자동차노조(UAW)가 대변하는 우리 작업장 인력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그건(테슬라의 인수) 고려할 가치가 없는 논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개의 제품라인이 GM을 새로운 미래로 이끌 것이라며 캐딜락을 앞세운 전기차 시장 공략과 중국과 남미 시장에 쉐보레의 새 제품군 출시, 자율주행 택시 운행 등을 꼽았다.

그는 "GM의 자회사 캐딜락이 GM의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2023년까지 20대의 새로운 전기차를 만들어 중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겠다"고 공언했다.

또 "5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남아메리카 시장에 쉐보레 새 제품군을 출시하고, 자율주행 스타트업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통해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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