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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악재에 유럽 증시 급락세…안전자산 선호도↑
최종수정 2018.12.06 20:43기사입력 2018.12.06 20:33

화웨이 소식에 미중 무역갈등 확산 우려
산유국 회의 시작되며 원유 불확실성 더해져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산…美 국채가격 오름세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6일 유럽 증시가 2% 넘게 하락중이다.


미국의 요구로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체포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는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 회의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이날 아시아 증시에 이어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 직후 1% 가까이 하락했던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키우고 있다. 런던 시간으로 오전 11시18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2.52% 내린 6747.64를 기록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지수 역시 각각 2.37%, 2.45% 떨어지고 있다. 유로 스톡스 600지수도 2.2% 하락중인데 이는 2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및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 역시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사태의 여파가 유럽을 이어 미국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유가도 내림세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막을 올린 산유국 회의에 참석한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부(옛 석유부) 장관이 "하루 100만배럴이 적당하다"는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감산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 따른 것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세다. 전날 2.91%를 기록했던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89%까지 하락중이다. 채권 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은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노무라증권의 빌랄 하파즈 EMEA 채권 리서치 대표는 "미중 교역갈등, 중국 경기둔화, 유럽 지표, 미국 금리 등 악재가 많다"고 말했다.


삭소 캐피탈의 엘리노어 크리그 전략가는 "화웨이 뉴스로 시장에 악재 하나가 더해졌다"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휴전은 미중 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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