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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소재, 국내 2위 금왕광산 보유 무한광업 지분 인수…"금광 개발 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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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현진소재는 고품위 금광인 금왕광산 채굴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광산 개발 전문회사 지분을 인수해 본격적인 신규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현진소재는 광산 개발 전문회사 주식회사 무한광업 주식 7800주를 취득해 지분 15%를 확보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지분 확보에 따른 주식 취득금액은 270억원이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현진소재는 무한광업과 협업을 통해 금광 개발 및 금 유통업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무한광업은 충청북도 음성군에 소재한 금왕광산의 광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광산 개발 전문회사다. 금왕광산은 1994년 이후 금 가격 약세에 따른 채산성 하락과 장기간의 법적 소송 등으로 채굴이 중단됐다. 2000년 중반 이후 금 가격 상승과 채굴 기술 발전으로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해졌고 최근 채광 재개의 걸림돌이었던 법적 분쟁도 해결되면서 채굴 재개를 준비 중에 있다.


금왕광산은 지난 1980년부터 약 15년간 금과 은의 채굴이 진행됐던 생산광산으로 갱도에서 금맥이 확인된 광산이다. 대한광업진흥공사(현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굴진조사보고서에서도 고품위 금맥이 다수 확인된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물리탐사 및 시추탐사로만 확인된 탐사광산에 비해 갱도 내 시료분석표와 금맥을 근거로 예상 매장량을 산출해서 매장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금광 개발 재개 시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은 광산이다.


기존 350m 깊이의 갱도에서 확인된 채굴 가능량만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인접 광산인 무극광산이 개발한 깊이까지 채굴했을 경우 예상 매장량만 4~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한국광물자원공사 자료에 따르면 금왕광산은 과거 광물 채굴 당시 국내 2위권의 대형금속광산 중 하나로 평가된 광산"이라며 "실제 채굴이 진행됐던 생산광산으로 투자 위험도가 낮고 예상 매장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금광 채굴이 재개되면 생산재개를 위한 투자와 생산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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