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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삼성바이오, 위반 결정 도외시…일방적 주장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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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삼성바이오, 위반 결정 도외시…일방적 주장 되풀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 제재 조치 안 등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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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에 대해 일방적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방적 주장 대신 투자자 보호에 성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증선위는 이날 삼성바이오가 홈페이지에 '증선위 결정 및 국제회계기준(IFRS) 회계처리에 대한 FAQ'를 게재한 것에 대해 "이는 회사(삼성바이오)의 일방적 주장으로, 증선위는 대심제 등을 통해 동일한 내용의 회사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증선위는 "회사의 소명내용과 함께 국제회계기준, 금감원의 방대한 조사내용, 증거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회사가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선위는 "회사가 증선위 결정내용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 주장을 되풀이하기 보다 상장실질심사 대응 등 투자자 보호에 성실하게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는 이날 "증선위 결정에 불복한다"면서 '증선위 결정 및 국제회계기준(IFRS) 회계처리에 대한 FAQ'를 통해 '삼성바이오가 에피스 최초 설립시인 2012년부터 지분법을 적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반박했다.


삼성바이오는 "단순 회계상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사업과 직결되는 고객과 투자자 신뢰가 걸려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회계처리의 적절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며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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