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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3Q실적]"4분기 다시 한번 사상 최대"…연간 영업익 50조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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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3Q실적]"4분기 다시 한번 사상 최대"…연간 영업익 50조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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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실적 대기록을 예고하면서 연간 '실적 신기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2년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연 뒤 5년 만에 2배 이상인 연간 50조원 시대 고지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3조5500억원, 38조4700억원으로 집계된다. 증권가는 4분기 매출 약 60조원, 영업이익은 16조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시장 예측만으로도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230조원, 영업이익은 54조원에 달한다. 2012년 삼성전자는 연간 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매출 200조원 이상을 기록하면 6년 연속 매출 200조원, 5년만에 영업이익 2배라는 경이로운 신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1분기 반도체ㆍ디스플레이, 2분기 '갤럭시S8', 3분기 반도체로 신기록을 경신한 삼성전자는 4분기에 ▲반도체호황 지속 ▲'갤럭시S8'에 이은 '갤럭시노트8' 효과 ▲연말 성수기 진입 등의 전 부문에 걸쳐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4분기에도 오르는 반도체 가격=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말 기준 D램 대표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1년전 대비 2배 이상(117%) 상승했다.


하반기에도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 주요 제품들의 고정거래가격이 보합세를 보였지만 10월들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PC용 D램의 경우 4분기 큰 폭의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모바일D램은 10~1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낸드플래시 역시 스마트폰 고용량 추세에 힘입어 수요가 1.5배 이상 늘었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은 과거 저장용량으로 32기가바이트(GB) 정도를 제공했지만 현재는 주력 제품 대부분의 저장용량을 64GB, 256GB 수준으로 늘렸다. 수요 자체가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갤럭시S8' 앞에서 끌고 '갤럭시노트8' 뒤에서 밀고= '갤럭시노트8'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갤럭시노트8'은 예약판매 첫날 39만5000대, 5일만에 65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40여개 국가에서 선주문을 받은 결과 역대 노트 시리즈 가운데 최고 선주문 기록을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노트8의 올해 판매량을 최소 1000만대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에만 350만대, 4분기에는 700만대 이상이 판매 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연말 성수기 진입= TV와 생활가전 역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영국의 '박싱데이'를 맞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한 예전 할인행사와 달리 아마존 등 인터넷 쇼핑몰들은 미국 뿐만 아닌 유럽 전역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미국, 유럽 등지에서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에도 반도체 등 부품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주요 세트 사업부문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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