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국감 불참 후 프랑스 디지털장관 등 만나
최종수정 2017.10.13 11:19기사입력 2017.10.13 11:05 황준호 산업2부 기자
이해진 네이버 GIO 국감 불참 후
네이버 유럽 사업 지형 넓히기 위해
프랑스 디지털장관 등 각료들과 만나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프랑스 전 디지털 장관은 이해진 네이버 GIO와 함께 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GIO(Global Investment Officer)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가 있던 지난 12일 프랑스 각료들과 만난 사실이 엉뚱한 방식으로 공개됐다.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해진 GIO, 프랑스 공공투자은행장 니콜라 듀프크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펠르랭 전 장관은 10일(현지시간)에도 "이해진 GIO와 무니르 마주비(Mounir Mahjoubi) 프랑스 디지털 장관과의 만남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프렌치 테크(프랑스 스타트업 육성 정책)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IT산업 간의 잠재적 동맹에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는 이 GIO가 실제로 프랑스 각료들과 만나느라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네이버 측은 이 GIO가 유럽 사업 확대를 위해 프랑스 각료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어 국감에 불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GIO와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은 프랑스 정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프랑스 정부는 네이버가 프랑스 스타트업 투자 펀드(K-펀드 1)에 1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으며, 프랑스내 유력 인공지능 연구소였던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네이버랩스 유럽)를 인수하는 등 프랑스 IT산업 발전에 있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F를 개관하면서 페이스북과 비슷한 수준의 공간을 네이버에게 할애하기도 했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네이버의 성장기에 대해 듣기 위해 이 GIO와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진입에도 네이버가 우리나라 1위 포털로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듣고 싶다는 것. 유럽 내에서는 산업의 중심이 IT로 재편되면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 IT기업을 견제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이 GIO도 프랑스 내에서 네이버의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프랑스 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프랑스 정부 측의 요청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 GIO가 프랑스 각료들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관련한 사안은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국감에서 의원들은 이 GIO,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을 30일 종합국감 증인으로 다시 채택할 예정이라며 출석하지 않을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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