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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 2390~2450 전망…中 PMI 하락 가능성·연휴 전 수급 약화는 부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밴드를 2390에서 2450으로 전망하고 양호한 3분기 기업 실적 전망과 트럼프 개혁안을 지수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중국 PMI 하락 가능성과 추석 연휴 이전 수급 약화는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8월 중국 제조업 PMI는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중국 인민은행의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자금 공급 축소가 진행됐고 중국 전력 소비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다만 중국 제조업 경기 모멘텀 둔화로 판단하기보다 정책 효과로 판단하는 게 타당하다"며 "중국 당국의 환경 조사가 과거대비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고 중국 인민은행의 자금 공급은 유동성을 축소하려는 의도보다 핀셋조정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환경보호 위반 단속 현황은 폐쇄와 생산 정지 처분을 받은 사업체 수의 경우 1~3차 조사 당시 평균은 1만3000건인 반면 현재 진행중인 4차 환경조사는 3만 2000건으로 추정된다. 입건 처벌 건수도 1~3차 조사 당시 평균은 6000건인데 반해 4차는 9000건을 상회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4차 환경조사는 일부지역은 연말까지 실시하나 9월말 마무리될 예정이며, 경기모멘텀 둔화 시 유동성 확대 가능성 존재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중국 경기 모멘텀 둔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19차 당대회 이후의 중국 정책 방향을 확인할 필요
가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투자전략으로 은행주 모멘텀 확대와 제약, 게임, 조선업종 내 중소형주 순환매 나타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시중 금리 상승,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으로 은행주 모멘텀 확대되고 있다"며 "소재 산업재는 연말과 내년 상반기 재고 확충 기대감으로 기간 조정 후 상승 예상되고 제약 바이오, 게임, 조선, 건설, 화장품 업종 내 중소형주에서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1125~1145원으로 전망했다. 연말 달러화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경기 흐름을 감안하면 원화 강세 방향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환 연구원은 "금융시장에 반영된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확률이 70% 수준에 육박했고 연말 미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 등이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연말엔 달러화가 소폭 반등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면서도 "연말 원화는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존재 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완만한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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