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자 쓴 캐나다 판사 '직무정지 30일'…"후회한다"
최종수정 2017.09.13 16:08기사입력 2017.09.13 16:08 김하균 이슈팀 기자
[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EPA=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구호가 적힌 모자를 쓰고 법정에 선 캐나다 판사가 무급 직무정지 30일 처분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법원의 징계위원회는 베른트 자벨(69) 판사의 행동이 "사법 행위 기준을 심각하게 위배하고 대중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며 12일(현지시간) 처분 이유를 밝혔다.
자벨 판사는 지난해 미국 대선 다음날인 11월9일 트럼프 캠프의 선거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가 적힌 모자를 쓰고 법정에 출근해 논란을 빚었다.

자벨 판사는 예상치 못한 미국 대선 결과를 기념하기 위한 유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벨 판사의 행동을 비판하는 보도가 계속됐다. 시민들 또한 그를 비난하고 나섰다. 일부는 판사 자격을 박탈을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자벨 판사는 "역사의 한 순간을 기념하려했던 잘못된 시도였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자벨 판사는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그는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며 편견에 갇히지 않았다. 나는 여성혐오자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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