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 코드 확대로 지주사株 뜬다
최종수정 2017.07.06 09:41 기사입력 2017.07.06 09:41 최동현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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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하반기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 도입이 활발해지면 지주사 관련 종목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또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코스피의 재평가도 기대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한 기관은 JKL파트너스, 이상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3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참여 의사를 밝힌 기관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대형 운용사를 포함해 총 40여곳이다.

국내 최대 큰 손 국민연금도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에 관한 연구 용역 공고를 내는 등 참여를 적극 검토중이다.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이 새 정부 공약이었기에 연내 도입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도 지난달 말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자금 위탁기관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 수탁기관은 이행 의무가 있기에 공적 기관 참여를 기점으로 스튜어드십 코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기관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확산되면 지주사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새 정부의 지배구조 개편 공약에 지주사 주가는 연초 대비 18.7%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 상승률과 맞먹는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주사의 순자산가치(NAV)는 현재 자회사 지분가치(상장 자회사 시가총액과 지분율의 곱)에서 30% 내외로 할인돼 있는데 이는 지주사와 자회사가 동시 상장된 중복 상장 구조, 비교적 낮은 유동성, 대주주와 기타 주주와의 이해 차이 때문"이라며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특히 대주주와 기타 주주의 이해 차이(적은 지분에도 대주주의 의사결정 권한이 많은 것)에서 발생한 할인이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의 요구에 따른 상장사의 배당 확대도 이어질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과 MSCI 신흥 지수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각각 2.5%, 2.6%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1.8%에 그쳤다.

노 연구원은 "하반기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활성화되면 올해 결산 기준 배당수익률 상승이 가능하다"며 "기관 지분율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배당 수익률 증가 종목을 가려내는 투자전략 세울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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