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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팬오션, 2Q 실적 소폭 증가…길게 봐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팬오션에 대해 올해 분기 실적은 소폭 증가에 그치겠지만 중장기 벌크선운임지수(BDI) 상승 가능성을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6000원을 유지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5354억원, 428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3.8% 증가한 수치다. 벌크 부문 영업이익은 364억원, 탱커, 컨테이너 등의 비벌크 부문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는 "2분기 평균 BDI는 1010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6.9% 상승했으나, 1개월 지연을 반영한 BDI는 2.8% 상승에 그쳤다"며 "직전 분기 대비 시황 상승폭이 미미했으므로 실적이 크게 증가하기 어려웠던 분기"라고 설명했다.


시황 상승에 대한 노출을 늘리기 위해 배를 먼저 확보한다는 전략은 진행 중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선주들도 향후 시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장기용선료에는 현물(spot) 용선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1년 이상 장기 용선보다는 4~6개월, 7~9개월 등의 짧은 기간용선 물량이 대부분"이라며 "짧은 기간 내 운임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화물 선취 없이도 용선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중장기 시황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입장이다. 그는 "팬오션이 차별적으로 장기용선 물량을 크게 늘리는 것이 기대만큼 쉽지만은 않겠으나, 모든 시장참여자가 중장기 벌크업황 상승을 전망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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