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는 여름에 담아야 '제맛이네'
최종수정 2017.06.19 10:47기사입력 2017.06.19 10:47 최동현 증권부 기자
2010년 이후 주요 배당지수 월별 수익률 추이

2010년 이후 평균수익률 7월 가장 높고 1월 최저
중간배당 기업 주가도 코스피 평균 5.9%P 상회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간배당 시즌이 돌아왔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과 더불어 배당이라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에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은 배당주로 향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주요 배당지수(코스피200 고배당ㆍ코스피 배당성장50ㆍ코스피 고배당50)의 월평균 수익률(배당락일이 포함된 6ㆍ12월 제외)은 1%대에 근접한 7월이 가장 높았다. 반면 1월은 0.1% 정도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다. 보통 배당주 투자 적기로 일컬어지는 12월보다 중간배당 시기인 6월이 배당주 투자에 더 유리했다. 같은 기간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는 코스피를 평균 5.9%포인트 웃돌 정도로 성과가 좋았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간배당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회계연도 중간에 이뤄지는 만큼 해당 기업이 실적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라며 "배당주는 쌀쌀할 때 투자해야 한다는 기존 통념과 다르게 날씨가 더워지는 지금 시점에 사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기업들이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배당주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이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법개정안과 기관투자가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행동주의 펀드들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 등으로 이 같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반기 중간배당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37곳(코스피 26ㆍ코스닥 10ㆍ기타법인 1)이다. 상장사들은 2013년만 하더라도 약 5400억원(34곳)의 중간배당을 실시했으나 지난해 기준으로 규모는 9500억원(44곳)으로 늘었다. 분기배당 규모도 대폭 늘었다. 올해 삼성전자(9723억원)와 포스코(1200억원), 코웨이(583억원) 등이 분기배당을 실시, 1분기 상장사의 배당총액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중간배당 총액을 이미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자 주주환원에 나선 것이다. 앞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현대로보틱스도 비상장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이달 30일로 정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중간배당을 할 경우 2010년 8월 이후 약 7년만이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가들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주가 상승 모멘텀이 남아있는 기업 위주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로 예정된 새로운 3개년 주주환원 프로그램이 주주환원 확대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의 경우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포스코(POSCO)는 주가순자산비율이 0.53배에 불과한 낮은 밸류에이션, GKL은 카지노주 중에서 유일하게 중간배당을 실시할 정도로 재무여력이 튼튼하다는 점을 꼽았다.

우선주를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지만 배당수익률이 높다. 거래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평균 40~50% 할인돼 거래된다. 4월 이후 우선주(시가총액 500억원을 넘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인 29개 대상)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8.9%로 보통주를 5.8%포인트 웃돌았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보통주에 비해 주가가 싼 우선주의 배당수익률 상승폭이 높아 주가에도 유리할 수 있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재벌개혁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기업 지배구조가 선진화되고 경영 투명성이 높아지면 앞으로 의결권의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점에서도 우선주는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30일까지 해당 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하므로 2결제일 이전인 28일까지 중간배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면 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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