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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파트너스 스튜어드십 코드 1호 가입자…기관 23곳 "참여 예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토종 사모펀드(PEF)인 JKL파트너스가 지난해 말 시행된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제1호 가입자가 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JKL파트너스가 스튜어드십 코드 첫 가입자가 됐다고 밝혔다.

2001년 7월 설립된 JKL파트너스는 기업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한다. 총 8819억원 규모로 9개 펀드를 운용중이다. 2015년 하림그룹과 컨소시엄을 꾸려 팬오션을 공동으로 인수하기도 했다.


JKL파트너스 역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스튜어드십 코드를 바탕으로 총 7개 원칙에 대해 수탁자 책임 이행 정책을 담은 'JKL파트너스의 스튜어드십 코드'를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1호 가입자가 나온만큼 앞으로 기관 사이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재벌 개혁 및 주주권 강화 움직임과 맥이 닿아있다.


현재까지는 총 23개 기관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공시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예정자 목록에 올라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3일 참여 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11월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운용은 준비사항으로 2분기께 해설서 발간 후 정책과 지침 재정비 작업을 시행하고 3분기엔 스튜어드십 코드 자문을 기반으로 이해상충방지정책 작업과 의결권 행사 내역 공개를 위한 홈페이지 구축 작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대 '큰 손'인 국민연금 역시 이달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위해 연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한편 스튜어드십 코드는 2014년부터 금융당국에서 논의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도입됐다.


기본 원칙은 ▲수탁자 책임 정책 공개 ▲이해 상충 방지정책 공개 ▲투자 대상 회사에 대한 지속적 점검 ▲수탁자 책임 활동 수행에 관한 내부지침 마련 ▲의결권 정책·의결권 행사 내역과 사유 공개 ▲의결권 행사·수탁자 책임 이행 활동 보고 ▲수탁자 책임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역량 ·전문성 확보 등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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