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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證 "건설업, 실적 개선세 뚜렷하고 해외 수주 회복도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건설 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해외 수주도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형건설사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주택 매출액이 평균 40% 이상 증가하고, 해외 손실액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판매관리비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인데 주택 매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부문 판관비의 고정비 효과가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수주는 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택은 기고효과로 인해, 해외는 발주 지연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 이후 신규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주택 신규수주나 분양은 감소하겠지만 재건축사업장에서의 시공사 선정이 집중되면서 주택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대형건설사의 신규수주는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수주는 애초 예상했던 대로 2분기 이후에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최선호주 대림산업과 차선호주 GS건설을 유지하고 차선호주에 대우건설을 포함시켰다.


조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볼 수 있듯이 예상보다 대형건설사의 실적 개선폭이 크다"며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정유 프로젝트를 필두로 해외 신규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시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2분기 이후에 본격적인 수주와 실적의 앙상블이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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