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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유튜브 첫 방송…"北 무상으로 답방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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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홍카콜라’ 유튜브 첫 방송…文 체코방문 의혹 제기

홍준표, 유튜브 첫 방송…"北 무상으로 답방하지 않을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유투브 채널 'TV홍카콜라'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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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TV홍카콜라’라는 이름의 유튜브 방송을 18일 시작했다. 그는 방송 첫 날 2분 안팎의 영상을 7개 업로드하며 문재인 정권을 공개 비판했다.

이 중엔 구체적인 증거 없이 개인적인 견해나 의혹 제기에 그친 내용들이 다수 포함됐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말 유튜브 시작을 알리며 “왜곡되고 부당한 편파뉴스·가짜뉴스를 바로 잡는 샤크 언론이 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프라하에서 생긴일 vol.1’이라는 영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지난달 27~28일 체코 방문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체코에는 김정은 일가의 해외 비자금을 총괄하는 김평일이 대사로 가 있다”며 “체코는 북한에 대한 채권이 627만 달러나 있을 정도로 북한과 긴밀한 거래관계”라고 주장했다. 김평일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이다.

그는 이어 “북한이 무상으로 답방을 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홍 전 대표는 “북한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 68억 달러 지원을 받았고 정상회담 대가로 비밀리에 5억 달러 지원을 받았다”며 “북한은 절대 무상으로 정상회담을 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체코와 북한의 관계를 말하며 정상회담 ‘대가’를 언급한 이 발언은 결국 문 대통령의 체코방문이 답방의 ‘대가’와 긴밀하게 연관돼있다는 늬앙스를 풍겼다.


그는 “미국의 경제제재로 과거처럼 은행을 통한 현금 전달은 불가능하다”며 “남은 것은 현찰인데, 어떤 거래가 이뤄졌는지 문재인 정부의 힘이 빠질 때 본격적으로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에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풀 어사이드 회담을 하며 김정은의 신변보장을 요구했을 것이고, (확답을 받은 문 대통령은) 기쁜 나머지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긴급하게 답방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두칭송위원회 등 일부 단체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찬양 논란에 대해선 “종북단체들의 커밍아웃”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공안당국은 나중을 대비해 이들의 신상을 다 파악했을 것”이라며 “나중에 정권이 바뀌면 힘을 안 들이고 종북단체들을 처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을 언급하며 문 정권 들어 자살한 고위 공직자가 많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노무현 정권 시절 자살한 분이 많았다. 결국 본인도 자살했다”며 “MB(이명박) 정권 시절 자살한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 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겨우 1년6개월 지난 이 정권에서도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자결했고 노회찬 전 의원이 자살했고 변창훈 검사가 자살했고 정치호 변호사가 국정원 사건으로 조사받다 자살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정권 들어 자살한 사람만 벌써 4명”이라며 “앞으로 얼마나 더 자살자가 나오고 자결자가 나올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이하게도 이 정권에서는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자살하면 훈장까지 주고, 재단까지 만든다”며 노회찬 전 의원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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