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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정부, 선거운동 말고 국정운영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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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재협상 없다더니…눈 뜨고 코 베인 무능이냐, 알면서 감춘 거짓이냐"

안철수 "文정부, 선거운동 말고 국정운영 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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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제 말의 잔치를 끝내고 실천해야 한다"며 "이제 더 이상 선거운동을 하지 말고 국정운영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만, 그것보다 백언이 불어일행이라고 생각한다. 백가지 말하는 것 보다 단 한 가지라도 행동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추석 연휴 민심에 대해 "연휴 동안 많은 국민을 만났는데 한편으로는 안보·민생에 대한 불안감을, 한편으로는 여전히 용트림 치는 변화의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국민의 불안과 열망에 정치가 답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정부가 외부 변수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자화자찬 할 때가 아니다"라며 "북한 핵 위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최악의 실업 등에 대해 호언장담 할 게 아니라 진짜로 (국민이) 걱정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 대표는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 "정부가 말을 바꾸고 국민의 시선을 돌린다고 문제가 풀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상황을 잘못 판단했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설명하고 제대로 대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아울러 정부·여당을 향해 "재협상은 없다고 언제 그랬냐고 발뺌할 때가 아니다"라며 "눈 뜨고 코 베인 무능인지, 아니면 알면서 감춘 거짓말인지 대통령이 직접 고백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거짓 때문에 대한민국은 귀중한 시간을 낭비했다"며 "더 이상 현실을 회피하고 숨기지 말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반성, 진실, 책임만이 국익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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