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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우정사업본부, 도박한 공무원 9명에 솜방망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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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우정사업본부 소속 공무원 9명이 도박으로 입건됐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명의 직원이 도박으로 입건됐고 자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들 9명은 검찰에서 기소유예 혹은 약식 처분을 받았고 우정산업본부의 징계위원회에 징계 요청이 요구됐지만, 자체 징계에서는 경고 3명 견책 6명에 그쳤다.


최근 5년간 우정사업본부 공무원의 도박관련 범죄 현황에 따르면 우체국 우편물류과 직원 7명은 '포커', '훌라' 등의 도박을 하다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우정직 8급 공무원 2명은 불법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하다가 각각 벌금형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도박 관련 징계 대상자 중에는 4급과 현직 우체국장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직장 내 건전한 문화생활 프로그램을 장려하고 도박을 저지른 직원들에 대해서는 신상필벌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공무원으로서 윤리의식과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홍근 "우정사업본부, 도박한 공무원 9명에 솜방망이 처벌"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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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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