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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서울시의원 "서울도서관 분관 동대문구 전농동 유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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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농7구역 내 학교부지는 학생수요가 없어 공터로 오랫동안 방치돼 있는 상황, 현재는 서울도서관 분관을 건립, 유치해 지역 숙원사업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주민들 요구 쇄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제3선거구)이 서울도서관의 4차산업 전문도서관을 동대문구에 건립, 유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서울시민들의 랜드마크이자 지식의 보고로 자리매김한 서울도서관은 지난해 5월 '도서관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 추진을 발표했다.

서울도서관은 2019년부터 총 사업비 250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5개의 서울도서관 분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학술용역은 이달 종료를 앞두고 있다.

김인호 서울시의원 "서울도서관 분관 동대문구 전농동 유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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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은 각 자치구의 수요 조사와 함께 용역에서 제안한 조건에 부합한 부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자치구 공공도서관의 인프라가 취약한 권역을 선정해 분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분관 건립 추진은 미국 뉴욕시 공공도서관 모델을 벤치마킹해 그림책도서관, 창업·비즈니스도서관, 가족도서관 등 전문적이고도 특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 광역형 공공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서의 이동이나 서비스의 보편성을 확보한 ‘시민 밀착형 도서관’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도서관은 1개 분관 당 500억원 정도를 투입할 예정이며, 이 중 분관 1관 당 건립비 300억원, 토지매입비는 200억원 정도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를 통해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 추진이 강남·강북의 균형발전, 강북지역의 교육여건 신장, 도심 밖 문화시설 균형 설립 등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도서관 분관 건립 추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이미 확보돼 있는 동대문구 전농동 문화부지를 활용할 경우 서울도서관이 토지매입비를 절감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장소 확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한 바 있다.


특히 전농재개발지구인 전농7구역은 뉴타운 정책 일환으로 2006년 이후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함께 확보했으나 부지의 사용 방안을 놓고 현재까지 10년 이상 방치돼 왔다.


같은 동대문구 전농7구역 내의 학교부지는 학생수요가 없어 공터로 오랫동안 방치돼 있는 상황이며, 현재는 서울도서관 분관을 건립, 유치해 지역 숙원사업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주민들 요구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인호 의원은 “문화부지 용도 특성상 이 부지는 문화시설이 들어서야 하는데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 하더라도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 이번 서울도서관의 분관 건립 계획을 놓치게 되면 시간과 예산이 허투루 쓰이게 될 수도 있다”며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문화시설인 도서관 건립을 추진함과 동시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동대문구 691-2 지역의 문화부지가 서울도서관이 부지매입비를 절약할 수 있는 요건과 동시에 강남·북 문화시설 균형 건립 정책을 만족함에도 불구 서울도서관이 제대로 된 검토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해당 구청과 협의를 통해 서울 시민들의 전체적인 복리후생을 따져 서울도서관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데도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이렇게 행정편의주의를 고수하다보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도 놓치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인호 의원은 “지금이라도 서울도서관과 관할 구청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박원순 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서울시가 2019년 집중할 사업 중 하나로 혁신창업을 천명한 만큼 4차 산업을 통한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전문도서관의 니즈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마곡 융복합 R&D 클러스터, 상암 미디어시티 프로젝트, 홍릉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창동 음악산업, 개포 디지털 클러스터, 양재 인공지능 R&CD 클러스터 본격화를 2019년 집중 사업 중 하나로 선정, 이를 위한 서울미래성장펀드 조성, 서울형 혁신성장기업 육성 및 투자를 발표하고 나섰다.


김인호 의원은 “서울시의 4차산업 지원 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 예산절감, 지역숙원 사업 해결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길은 동대문구에 4차산업 전문도서관을 건립하는 것”이라고 서울도서관 추진 촉구를 요청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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