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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2>와 <고전 결박을 풀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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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2>와 <고전 결박을 풀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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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2(이희진 지음/동아시아)=역사는 기술자의 서술에 따라 사실의 본말이 전도되기도 한다. 역사의 기술뿐만 아니라 역사의 해석 또한 해석자의 위치와 태도에 따라 그 가치가 뒤집히기도 한다. 따라서 역사를 본다는 것은 가장 공정하고 균형 잡힌 시각과 서술을 유지하는 것이다. 동시에 사건 하나하나 혹은 하나의 지역의 역사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그 인과관계의 당위성이 관계의 망에서 풀릴 수 있다. 여기에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의 편찬 정신이 있다. 2013년 9월에 나온 1권(고대편)은 역사 분쟁이 심한 동아시아 지역 삼국(한국·중국·일본)의 쟁점을 일국사(一國史)의 관점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전체적인 흐름에서 파악해보려는 노력의 결과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동아시아의 역사를 정확하고 균형 있게 이해하여, 보다 진취적인 역사 인식을 형성하고자 노력했다.


새로 나온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2: 중세편’은 분량이 1권의 1.5배나 된다. 먼 과거인 ‘고대’는 삼국, 특히 일본이 주변 국가와 얽히는 양상이 상대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중세’에 접어들면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어 있던 시기가 길지 않고, 국가 간에 서로 밀접하게 얽히며 영향을 주는 양상이 고대에 비해 훨씬 강하게 나타난다. 2권은 ‘율령체제’를 기반으로 통치하던 동아시아의 고대국가가 무너지면서 새로운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부터 시작된다. 발해와 신라가 멸망한 다음 발해는 요에 흡수되고 신라 지역은 후삼국시대로 접어든다. 왕건의 고려가 통합된 왕국으로 등장하고 몽골제국의 등장,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왕조 교체, 일본 사무라이의 성장과 쇼군이 실권을 잡는 막부정치의 시작,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공하면서 발발한 임진왜란, 도쿠가와 가문의 몰락, 서양 세력의 동아시아 진출로 인해 ‘근대’라는 전혀 다른 시대로 접어들게 된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역사들이 펼쳐진다.



[신간안내]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2>와 <고전 결박을 풀다. 3>

◆고전 결박을 풀다 3(강신장 엮음/모네상스)=고전은 인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일깨워주는 최고의 레퍼런스다. 수백 수천 년의 시간을 살아남은 인류의 지적 유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전이 가진 또 다른 이름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은 책’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결박을 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고전은 두껍다는 ‘두꺼움의 결박’, 고전은 어렵다는 ‘어려움의 결박’, 그래서 고전은 정복 불가능한 산이라는 ‘두려움의 결박’. 그래서 고전은 히말라야 산처럼 이름은 익숙해도 쉽게 오르기 어려운 높고 험준한 산과 같다. 왜 우리는 번번이 고전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도중에 덮어버리곤 하는가. 고전은 어렵고 두껍기에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 물리적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고전(古典) 결박을 풀다’ 시리즈는 고전의 의미와 포인트를 짚어주는 안내서다. 정제된 줄거리와 명문장, 메시지,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고전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고 고전을 읽고픈 욕구를 자극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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