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 3만권…지난해보다 8배 증가
최종수정 2018.06.11 12:59기사입력 2018.06.11 12:36
28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한 시민이 베스트셀러 코너에 비치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를 살펴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올해 북한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여덟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예스24에 따르면 북한 관련 도서는 지난 10일까지 약 3만권 팔렸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판매량 가운데 가장 많다. 구매는 지난달에 급증했다. 한 달간 판매량이 4월보다 약 18.5배 증가했다. 4월27일 남북정상회담과 5월26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미친 영향으로 보인다고 예스24는 설명했다.

올해 출간된 북한 관련 서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열여섯 권 늘었다. 특히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의 실상을 고발한 '3층 서기실의 암호'는 3주 연속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하는 등 북한 관련 도서의 돌풍을 주도했다. 박한식·강국진의 '선을 넘어 생각한다', 주승현의 '조난자들', 김연철의 '70년의 대화' 등 신간들도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오래 전 출간된 도서들도 인기를 끌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쓴 '통일을 보는 눈'과 개성공단에서 근무한 남측 주재원들의 이야기를 엮는 '개성공단 사람들', 법륜 스님이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100년' 등이다. 구매 독자는 6:4의 비율로 남성이 더 많았다.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고른 관심을 보였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소재로 한 도서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거래의 기술', '도널드 트럼프와 어떻게 협상할 것인가', '트럼프 시대 트럼프를 말하다', '빅씽킹' 등이다. 북미정상회담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달의 판매량이 4월보다 약 일곱 배 증가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활동 내역이 적나라하게 소개된 거래의 기술은 경제경영 분야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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