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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흰',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1차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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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흰',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1차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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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소설가 한강(48)이 소설 '흰(The White Book)'으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에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12일 흰을 포함한 1차 후보작 열세 편을 발표했다. 2년 전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로 이 상의 주인공이 된 한강에게는 두 번째 후보 지명이다. 함께 상을 받았던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31)가 이번에도 번역에 참여해 함께 후보에 올랐다.


흰은 강보, 배내옷, 소금, 눈, 달, 쌀, 파도 등 세상의 흰 것들에 대해 쓴 짧은 글 예순다섯 편이다. 한강은 "더럽히려야 더럽힐 수 없는 투명함이나 생명, 빛, 밝은 눈부심을 썼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출판사 난다를 통해 2016년 5월 출간됐다. 영국에서는 출판사 포토벨로 북스에 의해 지난해 11월 공개돼 현지 언론과 출판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맨부커상은 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이다.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해 영어로 쓴 소설 가운데 수상작을 선정하다가 2005년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했다. 격년제로 비(非)영연방 지역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작가와 번역가에게 상을 주다가 2016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최종 후보 여섯 편은 다음달 12일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가 수여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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