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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합창단, 모차르트 미사곡으로 명작시리즈 첫 무대
최종수정 2019.04.15 09:48기사입력 2019.04.15 09:48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이 내달 9일 세종M씨어터에서 대표 프로그램 '명작시리즈' 올해 첫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시합창단의 명작시리즈는 예술적 가치, 작품성에 비해 국내 연주가 흔하지 않은 작품을 개발·보급하고, 익히 알려진 명곡들을 서울시합창단만의 강점을 살려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첫 무대에서는 모차르트가 남긴 미사곡 두 편을 공연한다. 일생의 반려자를 위한 미완의 대작 'c단조 미사'와 모차르트 미사곡 중 가장 잘 알려진 '대관식 미사'다.


모차르트의 종교 작품은 고전시대를 대표한다. 그의 아버지 레오포트 모차르트는 대사교의 궁정교회에서 봉직했다. 모차르트 자신도 궁정교회에서 악장과 오르가니스트로 일한 경력이 있어 종교음악 창작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 모차르트는 열한 살 되던 1766년 파리에서 최초 미사곡 '키리에K.33'을 작곡했으며, 1791년 그의 마지막 미사 '레퀴엠 d단조'를 빈에서 작곡했다. 모차르트 종교작품 수는 그의 전체 작품에서 대략 10%에 이른다. 그가 쓴 합창곡 중 'c단조 미사'와 '레퀴엠 d단조'는 대작이지만 미완성이다.

'c단조 미사'는 일생의 반려를 위한 미완의 대작으로 모차르트에게 결혼서약의 의미가 담긴 곡이다. 그의 신부 콘스탄체 베버를 위해 작곡했으며 결혼을 집요하게 반대했던 아버지에게 본인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쓴 곡으로 추측된다. 영화 '아마데우스' 중 모차르트의 결혼 장면에서 이 작품의 도입부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대관식 미사'는 모차르트 미사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으로 1779년 4월 부활절 미사를 위해서 작곡됐다. 잘츠부르크 대성당에서 초연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이 작품이 1790년 유럽 각지에서 거행된 레오폴드 2세의 대관식 기념미사에 사용됐기 때문에 대관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강기성 단장의 지휘로 소프라노 강혜정과 조지영, 테너 조태진, 베이스 홍성진이 서울시합창단과 호흡한다.


명작시리즈 후속 무대는 로시니 '작은 장엄미사'와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토오'로 11월, 12월에 각각 만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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