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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로 만나는 괴테의 명작…서울시오페라단 '베르테르'
최종수정 2019.03.13 08:31기사입력 2019.03.13 08:31

5월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김광보 단장, 첫 오페라 연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이 오는 5월1부터 5월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의 '베르테르'를 공연한다.


'베르테르'는 독일 대문호 괴테의 명작 '젊은 베르테르의 고뇌'에 프랑스 특유의 감성과 아름다운 선율을 입힌 오페라다.


마스네는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작곡가다. 관현악곡, 가곡, 피아노곡 등 여러 장르를 작곡했지만 특히 오페라에서 아름답고 섬세하다는 평을 받으며 인정받았다. 그는 주로 문학작품을 소재로 오페라를 작곡했다. '베르테르' 외에 '마농', '타이스' 등을 만들었다.


서울시극단의 김광보 단장이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는다. 김광보 연출은 '그게 아닌데', '함익', '옥상 밭 고추는 왜' 등 굵직한 작품으로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베스트3,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등을 수상했다. 오페라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그가 오페라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해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서 미국 데뷔를 한 테너 신상근과 독일 프라이부르크극장, 뮌헨국립극장 등에서 주역가수로 활동한 테너 김동원이 베르테르 역을 맡아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다. 제네바 콩쿠르, 알카모 콩쿠르 등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다름슈타트 국립극장 등에서 주역가수로 출연한 메조소프라노 양계화가 베르테르의 상대역인 샤를로트 역을 맡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샤를로트의 약혼자인 알베르 역에 바리톤 공병우와 이승왕이, 샤를로트 동생 역에는 소프라노 김샤론, 장혜지가 맡았다. 국내 유수의 단체에서 70여 편의 오페라를 지휘한 양진모가 지휘봉을 잡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순수한 울림을 들려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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