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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김소월을 노래하다' 국립합창단 창작합창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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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김소월을 노래하다' 국립합창단 창작합창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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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합창단 제176회 정기연주회 한국창작곡 만들기 프로젝트 '창작합창의 밤'이 오는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창작합창의 밤은 한국창작합창곡의 발전을 위해 국립합창단 매년 선보이는 공연이다. 국립합창단은 올해 공연에서 공모를 통해 선발한 열세 곡을 선보인다. 신선한 멜로디를 담아 새롭게 작곡하고 우리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시와 민요, 가요 및 가곡을 새롭게 편곡했다.


모더니즘시의 선구자 이상 시인의 '시제2호', 김소월 시인의 '초혼', 경동호 시인의 '빨래', 김영랑 시인의 '내 옛날 온 꿈이'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들을 선보이고 '옵빠는 풍각쟁이', '쾌지나 칭칭 나네'를 편곡한 곡과 '새의 노래'라는 창작곡도 준비했다.


유명 작곡가들의 위촉곡도 준비됐다. 국립합창단은 중요국가무형문화재 제 8호 강강술래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전경숙의 '달빛-긴강강술래', 성경의 누가복음1장 46-55절의 내용을 바탕으로 단악장 구성의 곡으로 작곡한 박정선 'Magnificat "마리아의 찬가"',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가요 남촌의 선율을 5성부에서 9성부까지 확장된 합창의 형태로 편곡한 이호준 '남촌', 이육사의 시를 가사로 일제의 온갖 어려움에서도 굽히지 않는 삶의 의지를 형상화한 정종열 작곡 '교목',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님의 마음을 담은 이혜선의 시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황성호 '아가야, 너를 생각하면'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김진수 작곡 '마지막 편지'는 사랑하는 자식들 위해서 날마다 마지막 편지를 쓰며 마음으로 참고, 누르고, 견디어 오신 이 땅의 모든 어머니에게 바치는 혼성합창 창작곡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관람하는 관객에게 창작합창의 밤에서 선보일 곡의 CD와 악보를 증정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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