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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최희연 "베토벤 미워하는 시기 지나 이젠 한 몸처럼"
최종수정 2019.01.08 22:42기사입력 2019.01.08 22:42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음반 발매…31일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베토벤을 미워하는 시기를 지나 한 몸처럼 느껴지는 단계로 들어가고 있는것 같다."


피아니스트 최희연이 8일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음반을 발매한 소감을 전했다.


최희연은 2002년부터 4년에 걸쳐 첫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를 선보여 베토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지겨울만도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지겨운 시기는 지난것 같다. 어떤 한 곡을 공부하다 보면 우리 생활하고 비슷한 것 같다. 익숙해지면서 지겨워지고 미워지는 시기가 오는데 그러다가 그 시점을 극복하면 한 몸과 같이 느껴지는 시기가 온다. 그런 단계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피아니스트 최희연 "베토벤 미워하는 시기 지나 이젠 한 몸처럼" 피아니스트 최희연이 8일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 유니버설뮤직 제공]

이번 음반에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8번, 26번, 27번, 30번이 수록됐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제8번 '비창'을 연주했으나 음반에 싣지는 못 했다.

그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했던 경험 때문에 베토벤 소나타 모든 곡에 애정이 있고 그래서 선곡이 더 어려웠다고 했다. "제가 전곡 사이클을 두 번 했기 때문에 곡 하나하나에 애정이 있다 보니 그래서 선곡이 어려웠다."


최희연은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연주학 박사, 인디애나 음대에서 아티스트 디플롬을 받은 후 1999년 서울대 최초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고, 2002년 난파음악상을 수상했다.


그는 오는 31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을 한다. 공연에서는 앨범에 싣지 못한 8번 비창과 26번, 27번, 30번을 연주할 계획이다.


최희연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음악이 가진 숭고함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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