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의 변신은 무죄”…종로구 '목공예품 전시회' 개최

6~9일 구청사에서 버려진 나무로 수제 목공예품 만들어 전시 ·판매, 우든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최종수정 2018.11.06 09:08기사입력 2018.11.06 09:08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구청사 본관 1층에서 '폐목을 활용한 목공예품 체험 및 전시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청사를 찾은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각종 목공예품 ▲전시 ▲체험 ▲판매 등으로 내실 있게 구성, 2014년을 시작으로 매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도 지역 내 산림, 공원 등지에서 버려진 나무를 활용해 만든 목공예품 전시·체험 행사를 진행, 판매 수익금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전액 기탁해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이 추운 계절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구가 부암동에서 운영 중인 목공예 제작소의 김대명 소장을 비롯 도시농업 활성화 추진인력 등이 힘을 보탰다. 이들은 각종 목공 전문장비를 동원해 피해수목 및 사업지장목을 벌목하고 원목 제재 과정을 거쳐 목재 절단, 목선반 작업 등을 통해 시중에선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각종 목공예품을 제작했다.

품목은 우든펜, 시계, 테이블, 도마 등 생활용품서부터 주방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현장에서 감상 및 구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수제 우든펜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 또한 병행해 오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버려진 폐목도 얼마든지 생활에 필요한 소중한 물품으로 재탄생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며 “구청사를 찾는 주민들이 아름다운 목공예 작품들을 감상, 실생활에 필요한 주방용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2014년부터 지난해에 이르기까지 총 5회간에 걸쳐 ‘폐목을 활용한 목공예품 행사’를 개최했다. 그간 다채로운 목공예품 940여점이 전시, 희망온돌 성금으로 기탁된 판매 수익금은 약 700만원에 달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크랩 댓글0

프리미엄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