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18 항일음악회' 개최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덕성여대 덕성아트홀에서 ‘2018 항일음악회’ 개최...‘우리가 함께 불러야할 노래’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연주 통해 항일음악 재해석

최종수정 2018.11.05 07:08기사입력 2018.11.05 07:08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덕성여대 덕성아트홀에서 ‘2018 항일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독립의 염원을 되새기는 동시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항일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항일음악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근현대사기념관이 주관, 강북구의 주최로 열리며 민족문제연구소가 기획했다.

‘우리가 함께 불러야할 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음악회에서는 다양한 장르 연주를 통해 항일음악을 재해석한다. 강북구립여성합창단의 ‘여자해방가’, ‘격검가’를 필두로 판소리꾼 오단해씨의 ‘새야새야파랑새야’, ‘광복군아리랑’ 등 주로 항일음악 모음집에 수록돼 있는 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광복군아리랑은 익숙한 아리랑의 선율에 전의를 다지는 노랫말을 붙인 곡으로 당시 독립군 사이에 널리 애창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수 이상은씨는 ‘오빠생각’을 부른다. 이어 안치환씨가 ‘국기가’를 대중가요 형태로 편곡해 선보인다.



노래공연과 함께 차미리사 선생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된다. 여성 교육가이자 독립운동가로서 여성계몽에 앞장섰고 현 덕성여자대학교의 모체인 근화학원을 설립한 차미리사 선생의 일생을 다룬다.

음악회 후반부에는 독립운동가 후손 이항증 선생이 시를 낭송한다. 이항증 선생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이다. 이항증 선생은 회고록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의 주인공 허은 선생의 자녀이기도 하다. 회고록은 애국지사들의 만주 망명·정착과정과 당시 독립운동 상황이 서술돼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행사중간에는 힙합팀 ‘EZ crew’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음악회에서 연주되는 곡들은 선열들의 희생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민족의 노래”라며 “많은 주민여러분께서 참여,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과 민중들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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