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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호 공공미술 '브릿징 홈, 런던' 오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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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호 공공미술 '브릿징 홈, 런던' 오늘 공개 런던 이스트 웜우드 가 육교 위에 설치될 작품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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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서도호 작가의 공공미술 '브릿징 홈, 런던(Bridging Home, London)'이 24일 런던 이스트엔드 웜우드의 육교 위에서 베일을 벗는다.

서도호가 런던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형 야외 설치작품이다. 복잡한 런던 유리빌딩 건물 사이의 육교 위에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한국 전통가옥이 흡사 바닥으로 떨어지는 형태로 설치된다. 서울과 뉴욕, 런던 등을 오가며 작업하는 서 작가의 이주의 기억, 이민자의 다양성, '집'의 물리적 구조 등이 담길 예정.


그는 "'짓는다'는 '공간'이라는 단어보다 더 의미가 깊다. 은유적이고 정신적이다"라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양질의 에너지와 역사, 인생과 기억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파토스 우스텍 큐레이터는 "서도호 작가의 작품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꼽을 수 있다"며 "복잡한 고층빌딩 사이에 우뚝 서있는 한국 전통가옥에서 '집'에 대한 본질적인 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작가는 2001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등을 통해 주목받았다. 한옥을 비롯해 다양한 집을 재해석해 '집 짓는 미술가'로 불린다. 이번 작품은 런던 공공예술 축제인 아트나잇과 런던시 '도시조각 프로젝트' 공동 커미셔닝으로 제작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영국예술위원회가 2016년 조성한 한-영 문화예술 공동기금의 지원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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