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최대 시장 부활…종로구 '육의전 축제' 개최

14~15일 '제13회 종로청계관광특구 육의전 축제' 열어

최종수정 2018.09.12 09:54기사입력 2018.09.12 09:54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조선시대 최대 시장 ‘육의전’이 서울의 심장 ‘종로’에서 부활한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할 권리를 지닌 상점들이 있었다. 이들을 ‘시전’이라 불렀으며 지전(한지), 어물전(수산물), 포전(삼베), 선전(비단), 면포전(면포), 면주전(명주) 등 6개 시전을 ‘육의전’이라 하였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육의전이 지닌 오랜 역사와 전통성을 활용해 특구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14~15일 종로청계관광특구에서 '제13회 종로청계관광특구 육의전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가 열리는 종로청계관광특구는 옛날 육의전이 자리했던 청계천 인근을 따라 관철동에서 창신동까지 오늘날에도 다양한 상권이 조성돼 있다.

청계천 복원을 통한 주변 관광자원 연계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2006년 관광특구로 지정돼 더욱 의미를 지닌다.

개막식은 4차 산업혁명 혁신기지로 재탄생한 세운상가(다시세운광장)에서 14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첫날은 다시세운광장과 광장시장에서, 둘째 날은 창신동 문구완구거리 일원(문구완구거리, 수족관거리, 인장 거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 다시세운광장에서는 전통 육의전 재현과 드로잉 퍼포먼스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또 상패휘장, 의료기기, 귀금속 등의 업종과 관련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특히 세운상가 장인들이 참여해 전자제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부품을 전시하며, 현장에서 직접 무드등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광장시장에서 열리는 한복 뽐내기 대회, 강강술래 공연도 이번 축제의 놓칠 수 없는 백미이다.

구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무료해설 탐방프로그램 또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요코스는 600여년의 역사가 보존돼 있는 서울 최대 유구전시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과 ‘육의전박물관’ 등으로, 탐방은 14일 오후 1시에 시작해 약 2시간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신청은 종로구청 홈페이지(http://www.jongno.go.kr)에서 하면 된다.


둘째 날에는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 일원에서 포도부장 순라 퍼포먼스와 마술, 벨리댄스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문구완구 상가에서는 상가인증에 따른 기념품 증정, 할인판매를 하고 인장거리에서는 내교인장 사진전시를 비롯한 각종 인장전시, 인장 만들기가 진행된다.

또 청계7가 수족관 거리에서는 물고기 할인 판매와 무료 나눔 등이 열린다.

김영종 구청장은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종로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육의전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특구상인들과 협력해 지역 내 시장경제를 이끌고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청계관광특구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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