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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도시갤러리 아트윈도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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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열린 2018 상반기 전시…의류 제작하고 남은 자투리 원단으로 패션산업에서의 사회적 문제 다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성곽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발견하게 되는 유리박스 하나. ‘이게 대체 뭐지?’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서면 LED조명까지 달린 근사한 전시공간임을 쉬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비밀스런 유리상자는 종로구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종로도시갤러리 아트윈도우’이다.


주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선사, 신진작가들에게는 전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시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작품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새로운 방향을 갖고 기획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종로도시갤러리 아트윈도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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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까지 열리는 2018 상반기 전시는 아트윈도우와 인접한 종로구 창신동 및 동대문 의류산업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패션산업에서의 사회적 문제’를 다룬다.


이를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산업으로 인해 빚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윤리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신진 디자이너 4인을 선정했다. 디자이너 각각의 개성이 가미된 ‘업사이클링 아트워크(Upcycling Artwork: 재활용품에 시각적 디자인을 가미해 가치를 높인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작품은 각 2개월씩 순환 전시하게 된다.


현재 열리는 2회차 전시는 의류 생산으로 사용하고 남는 자투리원단 ‘난단’을 업사이클링해 힐링을 선사하는 테라리움(terrarium: 밀폐된 유리그릇)으로 구성했다. 자세한 작품 소개는 종로도시갤러리 공식 SNS(http://www.facebook.com/jongnogaller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종로에 거주하는 누구나 정서적으로 윤택한 환경을 누리고,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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