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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이번엔 스위스 리 지분인수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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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이번엔 스위스 리 지분인수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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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일본 소프트뱅크가 155년 역사의 재보험사 스위스 리의 지분인수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자율주행 등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는 손정의 회장이 재보험사에까지 손을 뻗친 것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소프트뱅크가 스위스 리 지분을 최대 3분의 1까지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 금액만 100억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협상을 위해 스위스 리의 경영진이 최근 일본을 방문해 손정의 회장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리는 세계 최대 재보험사 가운데 하나로 시가총액은 33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224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 리도 이날 "협상이 초기 단계에 있다"고 확인했다.


WSJ은 이에 대해 "손정의 사장의 끝없는 야망의 표시"라며 "전자상거래에서부터 무인주행차, 가상현실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일본의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소프트뱅크를 글로벌 그룹으로 개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미국 휴대전화 기업 스프린트와 영국 반도체설계업체 암홀딩스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운용액 10조엔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설립하며 투자회사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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