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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열풍에 방한시장도 들썩…8월 日관광객 3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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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열풍에 방한시장도 들썩…8월 日관광객 39% 증가 방탄소년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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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 빌보드 차트 석권 등으로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방탄소년단(BTS)의 인기가 방한 관광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국관광공사가 21일 발표한 8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 관광객은 31만50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6735명보다 38.9% 증가한 수치다. 관광공사는 "8월25~26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한국 콘서트를 비롯해 일본의 장기 연휴인 '산의 날(매년 양력 8월15일을 중심으로 지내는 일본 명절)' 등으로 일본인 방한 관광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과 미국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낸데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9월 17일자(집계기간 9월 3~9일)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이 차트 1위에 오르기는 2016년 9월 일본 정규 2집 '유스'(YOUTH), 2017년 10월 한국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2018년 4월 일본 정규 3집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에 이어 네 번째다. 이러한 K-POP 인기를 토대로 마련된 공연 한류가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기여한 것이다.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도 47만8140명으로 전년 동기(33만9388명) 대비 40.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인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방한 관광객수는 139만1727명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 증가 등을 계기로 이 수치 역시 2017년 8월(110만3506명)보다 26.1% 올랐다.


대만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방한 가족여행 수요 증가와 스타크루즈 부산취항에 따라 전년 대비 22.8% 오른 10만517명이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았다.


한편 지난달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251만986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8만5301명)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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