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반포·양재·여의천 꽃물결 넘실

반포천 등 주요 하천 산책로 7km 황매화 등 43종 4만3000여본 식재 사계절 꽃길 조성

최종수정 2018.04.13 15:31기사입력 2018.04.13 15:31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나들이 하기 좋은 봄. 서초구의 하천변 산책로가 벚꽃, 개나리 등 봄꽃이 만개한 화려한 꽃길로 변신한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민이 사계절 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반포천 등 주요 하천 7km 구간에 2억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백철쭉 등 43종 4만3000여본의 꽃과 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가 새롭게 단장한 산책로는 △고속터미널에서 동작역 사이 반포천 2km △영동2교에서 우면동 일대 양재천 4.4km △ 매헌교에서 AT센터 여의천 0.6km 구간이다.

우선 구는 고속터미널에서 동작역에 이르는 반포천 2km 구간에 황매화 등 2만7000여주를 5개의 테마로 나누어 심었다.
이에 따라 △고속터미널에서 반포1교 지점은 ‘철쭉원’ △반포1교에서 반포종합운동장 주변 산책로는 ‘조팝원 및 야생초화원’ △반포종합운동장 인근에서 반포교 사이는 ‘수국원’이 탄생했다.

또 반포교에서 동작역 사이에는 황매화, 명자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미니식물원’을 만들어 주민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영동2교에서 우면동 사이 양재천 산책로 4.4km도 꽃향기가 가득 찼다. 영동2교 둔치에는 튤립, 비올라, 팬지 등 1만4000여본이 있는 ‘튤립원’과 ‘팬지원’을 조성했다.

또 우면동 인근에는 배롱나무, 흰말채나무 등 2400여주를 심었다. 특히 ‘배롱나무길’은 다가오는 여름과 가을에도 꽃이 100일 이상 피어 하천변이 분홍꽃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양재시민의 숲에서 AT센터에 이르는 여의천 0.6km 구간에 지난 해 왕벚나무 140여주를 심은데 이어 매헌교에서 양재 IC, 신원동에서 청계산로 일대에 수레국화, 안개초 등을 파종해 이듬해에도 꽃내음이 가득 하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 해 양재천에 방치돼 있던 작은 섬을 ‘칸트의 산책길’로 조성, 주민이 명상데크와 철학자 벤치 등을 이용하며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상반기에는 고속터미널에서 이수교차로 1.7km 구간 반포천변에 피천득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한 ‘피천득 산책로’를 만들어 꽃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색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봄꽃으로 가득한 하천 길을 거닐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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