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만난 백종원 "을도 잘 보살펴 달라" 상생 강조
최종수정 2018.11.09 16:23기사입력 2018.11.09 16:06
(왼쪽부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박효순 '빽다방' 노원역 우리은행점 점주, 문 대통령, 이갑수 이마트 사장, 안희규 대한웰빙은박 대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9일 정부를 향해 "을도 잘 보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백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공정경제 전략회의에 참석해 "상생이라는 것은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라 결국 서로 도움이 돼야 오래 가고, 경제활동은 오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상생협력을 통한 공정경제, 국민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됐다.

백 대표는 정부를 향해 한 마디 해달라는 사회자의 말에 "협력업체의 에너지도 중요하지만 기업하는 사람들의 파이팅도 중요하다"면서 "지금 잘해 주지만, 더욱 응원해 주면 더욱 힘이 나서 자발적으로 상생하려 노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발언을 끝낸 뒤 "지금 잘해 주고 계신다"라고 덧붙여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달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상생은 같이 사는 것이다. 어느 한쪽에서 양보하거나 도와주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백 대표는 공정경제 전략회의에서도 해당 사실을 언급하며 "상생은 그날 국감에서도 이야기를 했다"면서 "상생은 옛날에는 굉장히 어려운 단어고 먼 것처럼 느꼈는데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프랜차이즈 회사이기 때문에 경제원리가 속된말로 '굵고 짧게' 벌거냐 아니면 지속적으로 오래 안정되게 벌거냐다"라면서 "우선적으로 '점주들의 수익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면 우리 본사도 유지되지 않을까에서 출발해서 물품 구입 비용을 회사 주머니에 넣기보다 점주님들 유리하게(하고 있는데) 확실히 해보니 점주들이 좋아하고 도리어 장기적으로 본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가 싶다"라면서 상생 사례를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토크를 통해서도 상생협력이라는 것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다음에 또 가맹점 사업주와 가맹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공정경제는 공정경제 자체로도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지만 한편으로 다른 혁신성장이나 소득주도성장의 토대도 된다는 점에서 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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