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펜싱에 길을 묻다

한·미·중·일 대학펜싱선수권 8일 중국 우시서 개막

최종수정 2017.08.12 01:18기사입력 2017.08.08 13:00 김흥순 스포츠레저부 기자김현민 스포츠레저부 기자
한·미·중·일 대학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8일 중국 우시로 출국하면서 김포공항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의 펜싱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룬다. 8~12일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한·미·중·일 대학펜싱선수권이다.

이 대회는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을 주제로 2011년 출발했다.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1회 대회를 시작한 뒤 인천 송도(2회), 제주(3회), 수원(4회), 강원 강릉·양양·고성(5회)을 거쳐 장소를 우시로 옮겨 2년 연속 경기를 한다. 지난해부터 중국과 일본의 대학 펜싱 팀도 합류했다.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의 정규영 회장(42)이 대회를 기획했다. 우리나라 대학 펜싱 선수들과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최상위 명문대 학생 선수들을 국내로 초청해, 펜싱을 생활체육으로 확산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펜싱협회장을 역임하면서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육성 위원으로 일한다. 정 회장은 "미국 명문대학 학생 선수들을 국내로 초청해 펜싱을 통한 한미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이라는 모델을 우리나라에도 제시하고 싶었다"고 했다.

정 회장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에서 금메달을 딴 김영호 전 펜싱 국가대표팀 코치(46)와 함께 2008년부터 펜싱클럽을 운영했다.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공부와 펜싱을 병행하게 해 최상위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나 프린스턴, 예일, 하버드, 컬럼비아, 브라운, 펜실베이니아 대학 등에 진학시킨 경험이 있다. 이 가운데 펜싱에 입문한지 3년 만에 미국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8강에 진입한 선수도 배출했다.
올해 대회에는 우리나라 대구대, 대전대, 호남대, 한국국제대를 포함해 미국 하버드, 프린스턴, 컬럼비아, 스탠퍼드, 브라운대 등 한국, 미국, 중국, 일본 4개국의 약 스무 개 대학 펜싱 팀이 참가한다. 국제펜싱연맹(FIE) 임원과 미국 펜싱협회장 등을 비롯해 선수단까지 300여명을 아우르는 대규모 행사다. 8일 개회식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9일 남녀 개인전, 10일에는 단체전을 한다. 11~12일은 학생 선수들이 중국 문화 탐방을 통해 친분을 쌓고 교류하는 시간도 있다. 앱솔루트펜싱과 로러스엔터프라이즈, 화승네트윅스,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 프랑스 의류브랜드 '까웨(K-WAY)' 등이 대회를 후원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0 목록보기 플친추가

프리미엄 인기정보

리더스경제신문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고현정 집공개, 고급 카페 느낌 물씬...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엄청난 책들에 놀라
  2. 2예정화, 우리 남매 어때요? 남다른 기럭지에 훈훈한 용모
  3. 3황치훈, 귀여운 두 딸 두고 어떻게 가나 '뭉클'...아내의 눈물 고백 “딸아이 돌 전에 일어나야죠...”
  4. 4함소원, 깨끗한 피부와 탄력 넘치는 몸맵시 ‘눈이 번쩍’
  5. 5예정화, 흠 잡을 데 없는 아찔한 보디라인...이 정도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