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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디' 멕시코 공략으로 우버에 맞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의 대표적인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멕시코 서비스를 시작, 남미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우버에 도전장을 내민다.


디디추싱은 멕시코 시간으로 2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서쪽으로 40마일 떨어진 도시 톨루카에서 '디디' 이름으로 첫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톨루카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멕시코 전역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디디추싱이 '디디' 이름으로 중국 밖에서 서비스하는 것은 멕시코가 처음이다. 디디추싱은 지난 1월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브라질 회사 ‘99’를 인수해 진출한 것으로 이번에 '디디'의 직접 진출과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2016년부터 중국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차량공유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디디추싱은 중국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우버와의 경쟁을 선언한 상황이다.

디디추싱이 해외시장 진출에 브라질, 멕시코 같은 남미 시장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것은 이 지역이 차량 공유 서비스의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남미 지역은 범죄 사건 발생 빈도가 높아 안전한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크다. 디디추싱은 애플리케이션에 ‘비상호출’ 기능을 탑재해 승객이 위험에 처할 경우 바로 경찰에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했다.


우버와 맞붙는 디디추싱은 멕시코에서 최대한 많은 차량을 확보하기 위해 6월 중순까지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이후에도 우버보다 5%P 낮은 이용금액의 20% 정도를 수수료로 부과할 방침이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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