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공포 확산…식약처 "알가공품, 잠정 판매 중단"
최종수정 2017.08.11 15:22기사입력 2017.08.11 15:22 윤재길 기자
국내에서도 '살충제 계란'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후 유통 단계에 있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산 알가공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유럽 양계장(사진 = 연합뉴스)


식약처는 10일 네덜란드산 계란과 닭고기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해 "수입 통관단계에서 유럽산 식용란과 알가공품, 닭고기에 대해 지난 8일부터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입 후 유통 단계에 있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산 알가공품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시키고 제품을 수거해 검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초부터 수입된 액상 노른자(난황)와 계란(전란) 분말 등 알가공품이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들어온 알가공품은 2637t(9개국)에 달한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상품은 벨기에산 와플인 '로투스 오리지날 벨기에 와플'과 '로투스 오리지날 벨기에 와플 위드 초콜렛' 두 종류다. 몇몇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11일부터 로투스 제품에 대한 발주 중단 및 폐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식약처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산 계란을 함유한 과자 등 가공식품을 먹어도 건강에 해가 되진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빵, 과자 섭취량에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 함유 비율을 적용해 급성독성참고치(ARfD)를 측정한 결과 0.02~76.9%가 나왔다.

ARfD는 24시간 이내 또는 1회 섭취했을 때 건강상 위해성을 나타내지 않는 양을 말하는 수치로 100% 미만일 경우에는 안전한 수준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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