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주택 에너지사용량 국가통계 만든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감정원이 주택 에너지사용량에 대한 국가통계를 만든다.

감정원은 통계청으로부터 ‘주거용건물 에너지사용량’에 대한 통계 작성을 승인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감정원은 기존 지가변동률·주택가격동향·부동산거래 현황·공공주택매매 실거래가격지수·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오피스텔가격동향 등에 더해 총 7종의 국가통계를 생산하게 된다.

감정원은 지난해 연구용역을 통해 주거용건물 에너지사용량 통계 검증 체계 및 작성 기준을 마련해 올해 시범생산 과정을 거쳤다. 전국 주거용 건물(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 및 아파트)의 연간 에너지사용량(전기·도시가스·난방) 통계를 작성하게 된다. 오는 10월 2015~2017년 주거용건물 에너지사용량을 공표하고 이후 매년 5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해당 통계치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주거용건물뿐 아니라 비주거용건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이번 국가통계 생산을 통해 정확한 건물 에너지 현황 파악이 가능해짐에 따라 감정원이 효과적인 에너지 정책 수립 지원과 건축물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절감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