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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나인원 한남', 초기 계약률 90% 넘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용산구 '나인원 한남'의 초기 임대 계약률이 90%를 넘어섰다.


나인원 한남 시행사 디에스한남은 지난 9일부터 341가구에 대한 임대 계약을 진행한 결과 90% 이상 계약이 이뤄졌다고 16일 밝혔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지상 5∼9층 9개 동의 중저층 단지다. 전용면적이 206∼273㎡에 달하는 초대형 주택이다. 당초 고급 분양주택으로 기획,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심사를 하다 4년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했다.


임대 보증금이 33억∼48억원인 데다 월 임대료가 70만∼250만원이나 지난 2일 인터넷 청약에서 총 1886명이 신청해 평균 5.5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된 바 있다.

나인원 한남이 청약과 계약에서 선전한 데는 '분양가격 미리 공개' 카드가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계약 시점에 미리 분양가를 알아 불확실성을 없앤 상태에서 4년간 거주하며 생활 편의와 시세 추이 등을 살핀 뒤 2023년 11월 최종 분양 전환 여부를 결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디에스한남은 나인원 한남의 분양전환 가격을 3.3㎡당 평균 6100만원 수준(펜트하우스 제외)으로 제시했다. 전용 206㎡·전용 244㎡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5900만원으로 각각 44억2500만원, 52억5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나인원 한남 측이 HUG에 분양가로 제시했던 3.3㎡당 6360만원 보다는 낮다. 그러나 펜트하우스 10가구의 분양전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고된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35㎡의 실거래가는 43억5000만원, 지난달 계약된 전용 240㎡는 62억원 수준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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