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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신청사 설계공모작 선정…'개방과 소통의 광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내년 10월 착공, 2021년 11월 완공 예정


서울교육청 신청사 설계공모작 선정…'개방과 소통의 광장' 'FORUM27_개방과 소통의 광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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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더블유 아키텍트(W Architects·대표 이원석)와 디자인 랩(design lab·대표 박동주)이 공동 출품한 'FORUM27_개방과 소통의 광장'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종로구 경희궁지에 위치한 현 청사를 용산구 옛 수도여자고등학교 부지(두텁바위로 27)로 이전하는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설계공모는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한 공개경쟁 방식으로, 지난 4월 공고한 뒤 이달 3일 작품 접수를 마감했다. 공모 접수 결과, 국내 18팀과 국외 9팀 등 총 7개국 27팀이 작품을 제출해 서울교육청 건립 사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교육청 신청사 설계공모작 선정…'개방과 소통의 광장' 'FORUM27_개방과 소통의 광장' 내부도



서울교육청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2~13일 양일에 걸쳐 공모 작품들을 심사했으며,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과 가작 4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인 'FORUM27_개방과 소통의 광장'은 청사 건축들이 가진 기존의 공간구조 형식을 비판하듯 새롭게 배치된 점이 특징이다. 도시조직으로부터 내부에 개방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입체적으로 소통의 흐름을 연결하는 신선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공공건축의 공적가치를 단순한 입방체 볼륨과 내부화된 로비공간의 절묘한 통합을 통해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등작에는 (주)디자인캠프문박 디엠피 등의 '공원의 끝, 마을이 시작되는 광장'이, 3등작은 (주)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등의 '그로잉 포레스트(Growing Forest) 열린 소통의 보이드와 함께 자라나는 교육의 숲'이, 장려상은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후암동 교육청길을 걷다'와 (주)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의 '풍경을 담은 집합적 건축 열린건축/낮은건축/분절의 건축'이 각각 선정됐다.


당선자에게는 다음달 착수하는 서울교육청 신청사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기타 입상자에게는 1000만~4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입상작은 서울교육청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홈페이지(http://seoul-eduhu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신청사는 미래지향적 교육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과 소통·공감·융합할 수 있는 미래 서울교육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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