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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래너 정재승 "행복, 충분히 과학적 접근 가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세종 스마트시티 키워드 '탈물질주의·탈중앙화·스마트 테크놀로지'강남 아닌 서촌·북촌 같은 사람중심의 도시로


세종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래너 정재승 "행복, 충분히 과학적 접근 가능" 정재승 세종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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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행복이라는 것도 충분히 과학적으로 접근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저에게 임무를 준것같다. 스마트도시를 통해 도시가 어떻게 시민들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정재승 세종 스마트시티 총괄계획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세종 5-1 생활권'의 마스터플래너(MP)를 맡은 정 교수는 16일 오후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열린 세종 스마트시티의 기본 철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정 교수는 "사람들은 대도시로 몰려들고 있지만 거대해진 도시에선 일과 삶의 불균형 등 탓에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며 "세종 스마트시티는 강남 마천루보다는 연남동과 홍대· 서촌 등 라이프스타일, 사람 중심의 작은도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스마트시티가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으로 '탈물질주의'와 '탈중앙화', '스마트테크놀로지'를 꼽았다. 우선 자동차를 소유가 아닌 공유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모든 소유 자동차는 세종 5-1 생활권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주차하고, 내부에서는 자율주행차량과 공유차량 및 자전거 등을 이용해 이동하는 식이다. 또 기존 지역 지구제(ZONING)에서 탈피하고 리빙·소셜·퍼블릭으로 구분한 복합용도 개발을 위해 형태기반코드(FormBasedCode) 기반의 통합적 도시관리 적용할 방침이다.


탈중앙화를 위한 방법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한 입주민의 데이터 활용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도시 전체가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세종 스마트시티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블록체인기술을 통해 개개인의 정보를 보호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도시 개선을 이루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도시가 달라지면 시민들이 행복해진다"며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마인드시티'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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