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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팰리세이드 신차 효과…현대차, 1Q 영업익 21% 증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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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수판매 목표 '71만2000대' 초과 달성 전망

1분기 팰리세이드 1만8000대 판매…계획 대비 1만5000대 추가 생산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1만2000대 돌파…9만4000대 판매 예상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신형 쏘나타와 팰리세이드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현대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비중이 37.9%까지 상승하면서 제품 믹스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


24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1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23조9871억원, 영업이익 8249억원, 당기순이익 9538억원을 기록했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21.1%, 30.4% 증가한 수치다.


쏘나타·팰리세이드 신차 효과…현대차, 1Q 영업익 21% 증가(종합) 현대자동차 실적/자료=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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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팰리세이드 판매 호조로 수익성 개선= 올해 1분기 판매 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7% 감소한 102만1377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G90, 팰리세이드, 신형 쏘나타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18만3957대를 판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 판매가 감소하면서 4.9% 줄어든 83만7420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신형 SUV 돌풍이 향후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도 다양한 신차가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면서 "신차들의 글로벌 시장 조기 안착 및 초기 판매 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매출액의 경우 SUV 차급의 판매 증가 및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부문의 중고차 수익 증가 요인이 더해지며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G90, 팰리세이드의 신차 효과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낮아진 83.7%를 보였다. 다만 영업부문 비용은 연구비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촉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8% 늘어난 3조8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으며, 현대차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들을 앞세워 올해 영업이익률 4%를 목표로 수익성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올해 내수 목표 '71만2000대' 초과 달성 자신감= 현대차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올해 내수 판매 목표인 71만2000대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사전계약 1만2000대를 돌파하고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차효과로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한 9만4000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의 또다른 주력 차종 팰리세이드는 동급 최고의 실내공간과 가성비를 무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는 공장 생산 증대를 통해 기존 계획 대비 1만5000대 이상을 추가로 생산해 고객 인도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다.


허병길 현대차국내영업본부 판매사업부 전무는 "4월 북미용 물량 수출 이전에 국내 물량을 최대 공급해 올 1분기 1만8000대를 판매했다"며 "공장 생산 능력 증대를 통해 기존 계획 대비 1만5000대 이상을 추가 공급, 고객 납기를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엔트리급 SUV 베뉴와 제네시스 G80 후속모델과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 GV80 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신차 출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허 전무는 "올해 1분기에는 팰리세이드 등 SUV 판매 호조로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8%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 쏘나타와 베뉴, G80 등 다양한 신차 출시로 2019년 내수 판매 목표인 71만2000대 초과 달성을 전망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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