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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CEO] 미세먼지 잡는 환기창 활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필터 기술 집대성한 오픈(OFEN)
꽃가루·황사 등 80% 거르고
실내 오염물질은 외부 배출


[강소기업CEO] 미세먼지 잡는 환기창 활짝 안홍태 코레쉬트레이딩 대표가 자연환기창 오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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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미세먼지 탓에 창문 열기가 두렵진 않아야죠. 값비싼 가전제품 말고 저렴한 환기창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안홍태 코레쉬트레이딩 대표는 자연환기창 '오픈(OFEN)'을 이 같이 소개했다. 이 제품은 코레쉬트레이딩이 친환경 소재 필터를 활용해 개발했다. 4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구멍이 뚫린 첨단 소재인 '페트(PET) 메시 패브릭' 필터에 접착제로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로 코팅했다. 베란다, 부엌, 방의 창문틀에 설치하면 밖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걸러 준다.

안홍태 대표는 "제품은 정전기력으로 집진 효율이 뛰어나고 빛과 공기가 잘통하는 메시 패브릭 필터 소재를 활용했다"며 "슬라이딩 방식으로 창문 크기와 상관없이 모든 창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의 제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테스트한 결과 실내로 들어오는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의 약 80%를 잡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는 "외부 미세먼지를 차단할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라돈 등 실내 오염 물질은 외부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며 "겨울철에는 에너지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공기는 순환하지만 열은 적게 빠져 나간다"고 강조했다.


코레쉬트레이딩은 필터 전문기업인 코레쉬텍이 모태다. 현재도 공기청정용기용 필터도 제조해 삼성전자, 코웨이 등에 납품하고 있다. 안 대표는 "필터 제조에 대한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제품에 도전장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오픈은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 등을 통해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억원 가량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실내 미세먼지 관련 법, 제도 등이 마련되면 조달시장에서도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대표는 "내년께 관련 법규가 마련되면 공공기관, 기업 등 판로가 확보될 것이라고 본다"며 "내년에는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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