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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푸드
[한국의 맛] 고소하고 향긋한 굴과 살얼음 낀 시원한 동치미국물 ‘굴냉국’
최종수정 2019.02.08 08:30기사입력 2019.02.08 08:30


굴냉국은 양념한 생굴에 시원한 동치미국물을 넣어 만든 음식으로 충청도의 향토음식이다.

추운날씨에 먹는 시원한 굴냉국은 통통한 굴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간직한 음식으로 예전에는 아랫목에 가족들이 둘러앉아 덜덜 떨면서 먹던 추억 가득한 음식이다.


굴은 연하므로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고 구입하고 나서 싱싱할 때 빨리 먹어야 좋은 맛이 난다. 굴냉국에 들어가는 대파와 마늘, 생강은 아주 가늘게 썰어야 먹을 때도 좋고 그릇에 담았을 때도 더욱 시원해 보인다. 굴은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식초를 넣어 맛을 낸다. 식초대신 레몬즙을 넣어도 좋다. 식초나 레몬은 굴에 들어있는 철분을 몸에 흡수되기 좋도록 하는 역할도 하고 굴의 약간 떫은 맛을 없애기도 한다. 굴에 먼저 양념을 넣어 맛을 내주고 살얼음 낀 동치미국물을 넣어 시원한 맛을 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굴을 먹을 때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맛, 그리고 굴의 향을 즐기며 좋아하여 겨울철에 굴을 먹고 봄을 맞는다. 굴을 여러 음식에 사용되며, 굴밥이나 굴전, 굴회, 굴미역국, 굴보쌈, 굴무침, 굴을 넣은 김치, 전골 등 어디에 써도 음식의 맛과 격을 높여준다.


원고는 강인희 저서 ‘한국의 맛’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recipe

▶재료와 분량(2인분)

생굴 200g, 소금 약간, 대파 1/3대, 마늘 2쪽, 생강 약간, 국간장 1작은술, 식초 2작은술, 통깨 1/2작은술, 실고추약간, 동치미국물 3컵


▶만드는 방법

1. 싱싱하고 통통한 굴을 연한 소금물에 씻어 건져 놓는다.

2. 대파, 마늘, 생강은 가늘게 채로 썰어 놓는다.

3. 생굴에 채 썬 파, 마늘, 생강, 국간장, 식초, 통깨, 실고추를 넣고 무친다.

4. 양념을 한 생굴에 차가운 살얼음 낀 동치미 국물을 부어서 냉국을 만든다.

(양념할 때 고춧가루를 넣기도 한다)


요리ㆍ글ㆍ사진= 이동순 (사)한국요리연구가협회 회장/‘한국의 맛 연구회’수석부회장/대한민국조리기능장


* 한국의 맛 연구회(Institute of Traditional Culinary Arts and Flavors of Korea)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며 빚어낸 자연친화적인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계승 보존하며, 우리 음식의 정체성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나아가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를 통해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반가음식, 세시음식, 평생의례음식, 향토음식, 떡과 과자, 김치, 장 등의 발효음식과 건강음료 등의 식문화를 연구하고, 고문헌 연구를 통해 우리 삶과 철학을 반영하는 고귀한 유산인 옛 음식을 발굴ㆍ재현하는 일과 전통음식 전수자교육 및 국내외 식문화교류, 출판, 전시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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