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 돼지고기와 김치의 시원한 맛이 잘 어우러진 한국의 맛. ‘김치밥’
최종수정 2019.01.11 08:30기사입력 2019.01.11 08:30
김치밥

김치밥은 김치와 쌀을 섞어 지은 밥으로, 김치의 감칠맛을 살린 일품요리이다. 추운 겨울에 평안도 사람들이 즐겨 먹는 밥이다. 요즘은 주로 볶은 김치밥을 많이 해 먹으나 이번엔 김치밥을 만들어 더욱 깔끔한 맛을 즐겨보자. 재료도 간단, 만들기도 간단, 맛은 좋다.

김치밥은 김장김치가 한창 맛있게 익었을 때 만들어 먹으면 더욱 맛이 있으니 추운 겨울날 만들어 먹고 푸근한 겨울을 지내면 좋을 것 같다. 김치밥에는 소고기를 넣어 맛을 내기도 하지만 돼지고기를 넣으면 김치와 더욱 잘 어울려 구수한 맛을 낸다. 돼지고기는 약간 굵게 썰어 씹히는 맛이 있게 하는 게 좋다. 집에 있는 뚝배기나 돌솥 등에 만들어 그대로 뜨거운 채로 상에 올려 비빔장에 비벼 먹으면 그만일 듯. 예전엔 식용유대신 돼지기름을 녹여 볶았지만 요즘은 마요네즈나 버터를 넣어 맛을 내기도 한다.

원고는 강인희 저서 ‘한국의 맛’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recipe
▶재료와 분량(2인분)
쌀 1컵, 돼지고기 50g, 김치 100g, 식용유 2/3큰술, 물 1컵, 생강즙·후춧가루 약간씩
*양념장: 간장 2큰술, 생수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파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깨소금 1/2큰술씩


▶만드는 방법
1. 쌀은 씻어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 체에 건져둔다.
2. 돼지고기는 굵직하게 채로 썰어 생강즙과 후춧가루를 넣어 무쳐 놓는다.
3. 김치는 꼭 짜서 김치 국물을 빼고 잘게 썬다.
4. 냄비를 불에 올려 달구어지면 식용유를 넣는다. 양념한 돼지고기를 넣어 볶다가 김치를 넣어 저어주며 잘 볶는다.
5. 씻은 쌀을 넣고 물 1컵을 부어 뚜껑을 덮어 센 불에 올린다.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밥을 짓고 불을 끄고 잠시 뜸을 들인다. 고루 섞어 그릇에 담는다.
6.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인다.


요리ㆍ글ㆍ사진= 이동순 (사)한국요리연구가협회 회장/‘한국의 맛 연구회’수석부회장/대한민국조리기능장

* 한국의 맛 연구회(Institute of Traditional Culinary Arts and Flavors of Korea)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며 빚어낸 자연친화적인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계승 보존하며, 우리 음식의 정체성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나아가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를 통해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반가음식, 세시음식, 평생의례음식, 향토음식, 떡과 과자, 김치, 장 등의 발효음식과 건강음료 등의 식문화를 연구하고, 고문헌 연구를 통해 우리 삶과 철학을 반영하는 고귀한 유산인 옛 음식을 발굴·재현하는 일과 전통음식 전수자교육 및 국내외 식문화교류, 출판, 전시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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