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돋보기] 제철이 오기를 기다리며 맛보는 '마른 감태'
최종수정 2018.11.07 08:30기사입력 2018.11.07 08:30
감태김

‘갈조식물 다시마목 미역과의 해조류, 줄기는 원주상이면 충분히 자란 것은 1m이상 되는것도 있음. 전복의 주 먹이이기도 하고 알긴산, 요오드 및 칼륨 등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건강 식품 자원’ 백과사전에서 찾은 감태의 특징이다.

겨울이면 매생이와 파래와 함께 트리오를 이루며 밥상에 오르는 감태는 매생이보다 굵고 파래보다 가늘며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채취되는 겨울철 별미이다.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향기와 맛이 독특하다. 겨울철이 아닐 때에는 얼려 두었다가 맛보기도 하지만 감태는 김처럼 얇게 펴서 말려 두었다가 김처럼 먹기도 한다.

감태는 감태요, 김은 김인데 감태를 김처럼 말렸다고 감태김이라 부르는 것이 바른 작명같지 않아 ‘마른 감태’라고 이름 붙였다.‘마른 김’과는 달리 마른 감태는 향이 더 진하고 김보다는 무거운 감이 입속에서 느껴진다. 김처럼 김밥으로 활용하기도 하지만 촘촘하지 않고 성글어서 김밥옆구리가 터질 수 있다. 밥을 싸서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반찬이 필요없어 밥 한그릇 뚝딱 먹게 된다.

실온에서 오래 보관하면 녹색의 감태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그 맛과 향도 떨어지니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흰죽에 살짝 구워 부스러뜨려 넣으면 다른 재료 없이도 맛있는 죽이 되기도 한다.
글ㆍ사진=이미경(요리연구가, 네츄르먼트 http://blog.naver.com/poutia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크랩 댓글0

프리미엄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