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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생강의 향이 나는 투명하고 쫀득한 맛 '생강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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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연구회’가 연재하는 한국의 반가음식

[한국의 맛] 생강의 향이 나는 투명하고 쫀득한 맛 '생강정과' 생강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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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나는 통통하고 싱싱한 햇생강을 저며서 삶아 설탕물과 조청에 조린 정과이다. 투명하게 조려진 생강정과는 만들기가 쉽다. 미리 만들어 두었다 따뜻한 차랑 같이 후식으로 곁들이면 좋다.


생강은 독특한 매운맛과 향이 좋다. 겉면이 윤기 나는 햇생강은 질감이 연하여 정과 만들기에 좋다. 햇생강은 껍질 벗기기가 수월하여 겉면만 살짝 긁어내거나 솔로 문질러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 된다. 정과는 불을 낮혀 서서히 졸여주고 꿀이나 조청을 넣어 윤기 있고 쫄깃하게 만들어야 한다. 생강정과에 섵탕을 묻혀 말려 편강으로 만들어도 된다.


생강은 생강청, 생강차, 생강초절임, 김치 또는 여러 음식의 양념 재료로 쓰인다. 생강은 생강가루를 만들어 보관 하였다 차를 만들거나 양념에 넣어 주면 좋다. 생강을 섭취하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 줌으로 몸이 찬 사람이나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다한 섭취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열이 많거나 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는 생강섭취가 알맞지 않으니 주의를 한다.


원고는 강인희 저서 ‘한국의 맛’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recipe


▷재료와 분량(4인분)

생강 200g, 물 1/2컵, 설탕 50g, 조청이나 꿀 3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햇생강은 솔로 살살 문지르며 흐르는 물에 씻는다.(햇생강이 아닌경우는 껍질을 얇게 벗긴다) 얇게 썬 다음 찬 물에 넣어 씻은 후 끓는 물에 2번 데쳐 찬물에 헹구어준다.

2. 냄비에 생강과 물, 설탕, 소금을 약간 넣어 끓여주다가 조청을 넣고 불을 줄여 1시간 이상 서서히 끓여 준다.

3. 설탕액이 거의 줄었으면 불을 높여 액이 다 스며들 때까지 윤기 있게 졸여준 후 체에 거른다.


요리ㆍ글ㆍ사진= 이동순 (사)한국요리연구가협회 회장/‘한국의 맛 연구회’수석부회장/대한민국조리기능장


* 한국의 맛 연구회(Institute of Traditional Culinary Arts and Flavors of Korea)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며 빚어낸 자연친화적인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계승 보존하며, 우리 음식의 정체성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나아가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를 통해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반가음식, 세시음식, 평생의례음식, 향토음식, 떡과 과자, 김치, 장 등의 발효음식과 건강음료 등의 식문화를 연구하고, 고문헌 연구를 통해 우리 삶과 철학을 반영하는 고귀한 유산인 옛 음식을 발굴·재현하는 일과 전통음식 전수자교육 및 국내외 식문화교류, 출판, 전시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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