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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 출시 생활가전 全 제품 '인버터'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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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별화된 기술력, 고효율 고성능 저소음 강점…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프리미엄 이미지 높여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LG전자가 올해 외국 시장에 출시하는 생활가전 전 제품에 고효율, 고성능, 저소음 등이 강점인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버터 기술은 컴프레서·모터에 공급하는 전력을 원하는 전압과 주파수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컴프레서와 모터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이다. 정속형 방식은 컴프레서·모터가 일정한 속도로 운동하는 데 비해, 인버터 방식은 운동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과 제품 성능은 높이면서 소음은 줄일 수 있다.


LG, 외국 출시 생활가전 全 제품 '인버터' 기술 적용 LG전자 태국법인이 2일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한 '인버터 가전 공개 행사'에서 주요 거래선들이 LG 듀얼쿨(DUALCOOL) 인버터 에어컨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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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원동력 중 하나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800건 가량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인버터 기술 관련 특허를 대거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그동안 스탠드형 에어컨, 일부 벽걸이형 에어컨,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주요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여왔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인버터 기술 적용 범위를 전 제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외국에 출시하는 모든 가정용 에어컨, 일반형 냉장고, 통돌이 세탁기, 일반 청소기 등에 인버터 방식 컴프레서·모터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국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서는 정속형 컴프레서를 적용한 제품이 일반적이다. 중국과 일본 등을 제외한다면 외국 시장의 경우 가정용 에어컨 70%는 벽걸이 제품이다. 벽걸이형 3대 중 2대는 정속형 컴프레서를 사용한다.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LG전자 에어컨은 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G 듀얼쿨 인버터 에어컨은 기존 정속형 제품 대비 냉방 속도는 40% 더 빠르고, 에너지를 70% 절감해주고, 진동은 80% 이상 줄였다.


LG전자는 3월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현지 거래선,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 소개 행사를 순차적으로 열기로 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에너지 효율은 물론 고성능과 저소음에도 탁월한 인버터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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