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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낙태죄 위헌]헌법재판소 앞 희비 엇갈려 "낙태는 살인"vs"역사적 분기점"
최종수정 2019.04.11 15:58기사입력 2019.04.11 15:23
지난 1953년 제정된 이후 66년간 유지돼 온 낙태죄 헌법 위헌 여부 판결을 앞둔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청년학생단체 소속 관계자들이 낙태죄 위헌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11일 오후 2시 45분께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선고가 나오자 헌재 정문 앞은 희비가 엇갈렸다.


낙태죄 폐지를 찬성하는 측 100여명은 환호성을 질렀다.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은 "여성을 인구조절의 도구로 사용해온 역사를 종결했다"며 "낙태죄에 대한 헌재의 헌법불합치 판결은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낙태죄 폐지를 반대했던 측은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찬성 측이 환호성을 지르자 '살인자', '낙태는 살인이다' 라고 외치기도 했다.


신상현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장상협의회 수사는 "전국 수도자들은 생명을 외면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우리나라의 법이 가장 힘없는 자들을 보호해주고 생명을 지키는 진리 편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길수 생명운동연합 사무총장은 "700만 성도 77개 단체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태아의 생명이 죽은 날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재가 불과 7년만에 다른 판결을 내놨다"며 "정부와 국회는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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