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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김정은 국회 연설 '찬성' 46.7%…'반대'보다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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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9.5%…전주 대비 1.1%p 상승

[리얼미터 조사]김정은 국회 연설 '찬성' 46.7%…'반대'보다 우세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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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 국회 연설을 찬성한다는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7일 CBS의 의뢰로 실시한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 관련 여론조사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20.0%·찬성하는 편 26.7%)'는 응답이 46.7%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반대한다(매우 반대 25.7%·반대하는 편 14.5%)'는 응답 40.2%보다 6.5%포인트 높은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서울, 30대와 40대,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보수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은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50대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0.6%·반대 16.9%)에서는 찬성 여론이 70%를 상회한 반면, 보수층(찬성 19.3%·반대 69.3%)에서는 반대가 70%에 근접했다. 중도층(찬성 47.2%·반대 40.4%)에서는 찬성이 다소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찬성 69.9%·반대 12.6%)과 정의당 지지층(찬성 68.3%·반대 16.7%)에서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고, 자유한국당(찬성 17.9%·반대 77.9%)과 바른미래당(찬성 33.4%· 반대 66.6%)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이 조사는 전국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한편, 리얼미터는 지난 3일~7일 YTN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1.1%포인트 오른 49.5%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2달 이상 큰 폭(16.9%포인트) 하락에 따른 자연적 조정효과"라며 "김 위원장 서울 답방 관련 보도 확대로 주중집계까지 50%선 회복했으나,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 논란이 확대되며 지난주 후반 다시 40%대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2%, 자유한국당 24.7%, 정의당 8.5%, 바른미래당 5.9%, 민주평화당 2.3%로 순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이 조사는 전국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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